-
[박정호의 문화난장] ‘명법관’ 정약용, 법 앞에 특권은 없다
박정호 논설위원 다산(茶山) 정약용(1762~1836)은 젊은 시절 정조(正祖·1752∼1800)의 총애를 받았다. 정조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함께 다산의 개혁 사상은 실현되지 못
-
[박정호 논설위원이 간다] 252만자 보물창고를 캐다, 더 잘사는 나라를 그리다
━ 조선판 브리태니커 ‘임원경제지’에 미친 사람들 조선시대 생활문화를 집대성한 서유구의 『임원경제지』를 현대어로 옮기고 있는 연구진들.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
-
관직 물러나면 고향으로… 흔했던 귀농귀촌이 시들해진 까닭
━ [더,오래] 김성주의 귀농귀촌이야기(48) 옛날의 귀농·귀촌은 지금의 것과 다른 면이 있다. 예전에는 벼슬에 급제해 마을 사람들의 환영을 받으며 고향으로 돌아오곤 했다
-
남양주의 다산 문화제, 정약용 문화제로 바꾼 이유는
경기도 남양주시는 20∼21일 조안면 능내리 일대에서 조선 후기 실학자인 정약용 선생을 기리는 ‘정약용 문화제’를 연다. 능내리는 정약용(1762∼1836) 선생의 생가와 묘소가
-
[사랑방] 다산 정약용 183주기 묘제 열려
박석무 박석무(사진) 다산연구소 이사장은 7일 오전 10시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유적지에서 실학자 정약용 타계 183주기를 기리는 묘제 및 헌다례를 연다. 『흠흠심서』 발간 200
-
[라이프 트렌드] 실험·실습실 24시간 열어 현장 인재 키운다
요즘 취업은 ‘하늘의 별 따기’만큼 어렵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. 대졸자 상당수가 자격증 공부, ‘스펙’ 쌓기에 세월을 보낸다. 실제로 국내 4년제 대학의 평균 취업률은 62
-
400여㎞ 다산 유배·해배길 걷기 … 청렴정신 널리 퍼졌으면
━ [박정호의 사람풍경] 윤동옥 다산동호회장 전남 강진군 다산초당을 찾아가는 길. 몸체를 어지러이 드러낸 나무뿌리를 밟지 않으려, 또 무수히 박힌 돌 조각을 피하려 한 발
-
강진에서 남양주까지 … 다산 해배 200년을 걷다
1818년 다산(茶山) 정약용은 18년간의 전남 강진 유배 생활을 마쳤다. 그 해 음력 9월 2일(양력 10월 10일)을 강진 다산초당을 떠나 9월 14일 경기도 남양주 생가(여
-
다산 해배 200년, 그 길을 따라 걷다
다산이 숱한 저작을 남긴 전남 강진 다산초당. [중앙포토] 1818년 다산(茶山) 정약용은 18년간의 전남 강진 유배 생활을 마쳤다. 그 해 음력 9월 2일(양력 10월 10일)
-
조선시대 체험 어디까지 해봤니…정약용 선생 시대로 가보자
남양주시 다산문화제. 곤장체험. [사진 남양주시] 조선시대 옷을 입고 당시의 저잣거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. 경기도 남양주시는 14∼16일 조안면 다산(茶山)
-
[이훈범의 문명기행] 산에선 후들거렸어도 의병장 앞장섰던 조선의 선비
이훈범 논설위원 중세 서양에서 산은 경외의 대상이었다. 악마가 살고 용이 불을 뿜으며 나는 금단의 땅이었다. 우리의 산은 다르다. 예나 지금이나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감싸주는
-
일제의 조선 왕조 폄하에 이용됐나, 실학을 실사구시하라
━ [실학별곡 - 신화의 종언] ⑦ ‘왕정 vs 공화정’ 이분법의 오류 ‘근대 혁명’ 시기였던 18~19세기 대부분 유럽 국가의 정치 형태는 ‘군주정’이었다. 오늘날까지
-
[국토의심장 충청] 이론과 실습 5대 5 실무능력 갖춘 인재 육성…취업률 85.1% 전국 1위
청년실업률이 10%에 육박한 가운데 매년 전국 최상위권 취업률을 유지하는 대학이 있다. 충남 천안의 코리아텍(한국기술교육대)이다. 1991년 설립 이후 내실 있는 교육과 평생직업
-
영·정조도 쓰던 말 ‘백성의 나라’ … 실학은 ‘양반 편애’
━ [실학별곡 - 신화의 종언] ⑥ ‘민국’ 외면했는데 근대적인가 ‘민국’이란 말은 영·정조 때 이미 널리 쓰였다. 대한제국 시기 신문·잡지를 통해 일상화됐고, 대한민국
-
정약용이 “불효자와 가까이하지 말라”고 한 까닭
━ [더,오래]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(22) 카네이션 등 꽃을 달아 주며 어버이의 감사함을 생각하는 계절이다. 정약용은 "친구를 사귈 때는 그가 부모에게 하는
-
“시장·화폐 없애야”…실학은 '근대 자본주의' 개념도 없었다
━ [실학별곡 - 신화의 종언] ④ 상업 발전 막은 ‘억말론’ 1791년 정조 임금의 신해통공 조치로 군소 상인들의 ‘자유 상업’이 법적으로 허용됐다. 남대문 시장이 한국
-
“백성이 다 귀하면 나라 망해” … ‘양반들 리그’ 옹호한 정약용
━ 실학별곡 - 신화의 종언 ③ 시대 역행한 신분해방 반대론 공자는 ’나면서부터 귀한 자는 없다“고 했다. 실학자들은 인간의 귀천을 구분했다. 공자 유학의 본령에 위배되
-
18세기 토지공개념 ‘정전론’ 겉은 개혁, 속은 복고
━ 실학별곡 - 신화의 종언 ② 실학과 토지공개념 21세기 첨단산업시대에 토지공개념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. 조선시대 정전론(井田論)을 연상케 한다. 비현실적 이상론만 거
-
‘근대·개혁·진보’가 18세기 실학에 있나 … 봇물 터진 의문
━ 실학별곡 - 신화의 종언 ① 프롤로그 - 실학과 근대 20세기 한국학의 기둥 ‘실학’에 대한 의문이 이어진다. 우리 사회의 근대화 과정에 대한 성찰적 문제제기다. 사진
-
두 발로 느끼는 봄, 3월에 걷기 좋은 길 8
겨울올림픽이 끝나길 기다렸을까. 날이 풀리고 있다. 움츠리고 있으면 춥지만 서서히 걷다 보면 땀구멍이 열리고 덩달아 활기도 돈다. 경칩(3월 6일)이 멀지 않았다. 문화체육관광부
-
다산 대신 띄운 편지 15년째, 원고지 7000장 쌓였네요
20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에 있는 다산 정약용 생가를 찾은 어린이들. 다산은 이곳에서 대표작 『목민심서』 완성했다. 다산은 아이들을 위한 한자 학습서 『아학편』도 남겼다
-
[책 속으로] 실학자 이덕무의 보물 같은 문장
문장의 온도 문장의 온도 이덕무 지음 한정주 옮김, 다산초당 종이와 잉크로 이뤄졌을 뿐인 문장의 힘이 세다는 방증은 예로부터 숱하다. 플라톤이 공동체에서 시인을 추방하고자 했
-
[책 속으로]금기의 문체로 쓴 마음을 건드리는 문장들
『문장의 온도』. 조선 후기의 실학자 이덕무의 아름다운 문장을 모은 책이다. 문장의 온도 이덕무 지음, 한정주 엮고 옮김, 다산초당 신준봉 기자 inform@joonga
-
다산이 강조한 ‘공렴’ 실천하면 나라다운 나라 된다
━ 『목민심서』 200주년 │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인터뷰 박석무 이사장은 ’저승에서 다산을 만나면 ‘ 꿈꾸신 나라다운 나라를 이루었다’고 말씀드리며 두 손을 잡기를